——취재 전에 원작을 전권 다 읽어보았는데, 말씀하신 대로 정말 살생님 같은 선생님이 계셨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오카모토: (작품을 통해) 살생님에게서 배우는 점이나, 반 친구들이 저지른 잘못이나 사고방식에서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좋은 점이기도 하고요. 살생님이 마지막에 무엇을 어떻게 전했는가.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취사선택할 문제지만, 그 모든 것이 독특하고 유머가 있으며, 재치가 넘치고 딱딱하지 않거든요.
조금 웃음이 나오는 방식으로 가르쳐 주시지만, 어느새 '이게 성장이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죠. 그렇기 때문에 <암살교실>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가 바이블 같은 것이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 분이 <암살교실>에서 얻은 배움 중에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오카모토: 목표라는 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나 무언가 목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3학년 E반 모두의 성장도 그려지는 가운데, 배우는 방법도 살생님을 통해 가르침을 받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카르마가 선택한 직업은 저로서는 의외였어요.
——관료가 되어 뒤에서 지원하는 길을 선택했었죠.
오카모토: 하지만 확실히 카르마다워서 리얼리티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야말로 동료들이 있고 살생님을 죽인다는 공통의 적과 공통의 퀘스트가 있는 것. 그 공통의 목표를 향해 걸어나감으로써, 어느새 성장하고 스테이터스도 올라가 있다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나아감으로써 서로 공감하며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 무척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후치가미: 저는 나기사를 연기하고 있다 보니 나기사에게 주목하게 되는데요. 그는 어머니와의 가정 내 불화로 고민하고 있어서요.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아 장래 희망조차도 자기는 암살자가 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정말이지 헤매고 또 헤매던 아이였거든요. 최종적으로는 그 콤플렉스도 극복해 내지만, 저 자신도 남에게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어서…….
오카모토: 의외네.
후치가미: 겉으로 잘 드러내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이렇게 하는 게 좋을까 하고요. “고민하는 게 취미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나는 나대로 괜찮아”, “남에게 영향받는 건 이제 그만하자”라며 저 스스로도 공감하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배움과 매력이 넘치는 <암살교실>이라는 작품을 <극장판 암살교실 모두의 시간>을 계기로 접하는 분들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오카모토: 작품명이나 살생님의 얼굴만 알고 계신 분은 어떤 이야기일까? 엄청 무서운 제목이네,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 명의 교사 이야기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만큼 매력적인 살생님이라는 선생님이 그곳에 계시니까, 꼭 작품을 보시고 선생님을 만나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치가미: 오카모토 씨가 말한 대로 제목만 보면 살벌한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으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무서운 작품이 아니니까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접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죽인다거나 죽는다거나, 그런 건 가볍게 입에 올릴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요. 굉장히 읽기 쉽지만, 그런 묵직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목은 살벌하지만 꼭 어린 학생들도 접해 주었으면 하고, 인생의 어떤 의미에서는 바이블로 삼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겨주세요.
——죽인다는 말의 의미가 작품을 접하기 전과 후가 달라지지요.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도, 성장이자 배움이라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토] “한 명의 교사 이야기입니다” 후치가미 마이 & 오카모토 노부히코에게 듣는, 어른이 된 지금이야말로 즐기고 싶은 <암살교실>의 매력 2장](https://times-abema.ismcdn.jp/mwimgs/5/9/724w/img_59ec9fbfdf8512507a513a259388d0d11869574.jpg)
<암살교실>은 살생님과 학생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에 있어 소중한 배움을 즐기면서 얻을 수 있는 멋진 작품이다. <극장판 암살교실 모두의 시간>의 개봉을 계기로, 아직 작품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살생님에게서 소중한 것을 배워보았으면 한다.
취재・촬영・텍스트/kato
(C) 松井優征/集英社・アニメ「暗殺教室」製作委員会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