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에반게리온』 시리즈 중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을 묻자 미야무라는 “아스카가 사도를 열심히 물리쳤는데 창이 푹 하고 날아와 꽂혔을 때요. 엄청나게 충격이었어요(웃음). 그 부분은 트라우마입니다”라고 말하자, “그건 츠루마키(카즈야) 씨 연출이에요”라고 안노 감독이 밝혀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야마데라는 “저는 제 부분만 봅니다. 좋은 대사도 많고요. 저는 성인식이나 졸업식 등에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가 많은데, 전부 카지의 대사를 오마주하고 있습니다(웃음). 안노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오가타도 “야마데라 씨의 말씀을 이어받아 얘기하자면, 성우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아는 대사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아무리 험악한 분위기의 회의라도 ‘도망치면 안 돼’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라고 하면 다들 웃어주거든요(웃음). 그런 점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를 회상한 안노 감독 또한 “매 순간순간이 한계였기에 필사적이었습니다. 오늘 이벤트에서 상영할 단편도 오늘 아침 6시까지 작업하느라 한숨도 못 잤습니다(웃음).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왔으니 부디 즐겨주세요. 스태프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팬들의 기대를 부추겼다.

이처럼 『에반게리온』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오가타가 “아까 대기실에서도 얘기했는데, 아마 이 캐스트 중 누구든 두 명만 모여도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토크쇼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추억을 모두가 다 말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하기에, 여러분의 추억 조각을 이 3일 동안 어딘가에서 찾아주시고, 여러 곳에서 접점을 가지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로 삼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부터 3일간 여러모로 즐겨주세요!”라는 뜨거운 말로 끝을 맺었다.

(C)カラー (C)カラー/Project Eva. (C)カラー/ EVA製作委員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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