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리즈 종합 1위는 제49화 <나를 택해라> 코바야시 유스케가 “스바루가 되었다”는 순간을 고백
이어서 2nd season 1위이자 이번 인기 투표에서 전 시즌을 통틀어 종합 1위에 빛나는 제49화 <나를 택해라>를 코바야시와 베아트리스 역의 아라이 사토미가 코멘터리했다.
4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금서고에서 ‘그 사람’을 계속 기다려온 베아트리스에게 스바루가 “나를 택해라”라며 손을 내밀고 그녀를 바깥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려 하는 본 에피소드. 코로나19 사태로 분산 녹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회차는 코바야시와 아라이 두 사람이 함께 더빙에 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베아트리스, 나를 구해줘”라며 스바루가 호소하는 장면에서 코바야시로부터 놀라운 더빙 비화가 튀어나왔다. 보통 더빙에서는 완성 전의 영상에 표시되는, ‘볼드’라 불리는 캐릭터가 말을 시작하는 타이밍이나 대사 길이를 나타내는 표식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 녹음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코바야시 자신이 볼드에 연기를 맞추려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바루로서 말을 엮어나가자 그 연기가 볼드의 타이밍과 딱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코바야시는 “맞추는 게 아니라 볼드 쪽이 맞춰주는 것 같은 일이 본 녹음 때 일어났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때뿐이었다”라고 고백하며, “나는 지금 가장 살아있는 대사를 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렇다 보니 감정이입이 대단했죠”라며 스바루로서 작품 세계에 깊이 빠져들어 있던 당시의 감각을 이야기했다.
이에 아라이도 눈시울을 붉히며 “아마 연기가 아니라…… (스바루가) 되었었다”, “유짱이 스바루이고 스바루가 유짱이었다”라고 코멘트. 클라이맥스의 “나를 택해라, 베아트리스”라는 장면에서도 두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통곡했고, 코바야시가 “역시 넘버원이에요!”, 아라이가 “내 평생의 보물이에요, 이 장면은”이라고 말하는 등 두 사람에게도 잊을 수 없는 장면임이 전해지는 코멘터리가 되었다.
3rd season 1위는 제57화 <가장 새로운 영웅과 가장 오래된 영웅>
3rd season 1위에는 제57화 <가장 새로운 영웅과 가장 오래된 영웅>이 랭크인. 코바야시와 에밀리아 역의 타카하시 리에가, 스바루가 수문도시 프리스텔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연설’ 명장면을 돌아보았다.
긴 대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질문을 받은 코바야시는 “여기서 전환한다든가 하는 포인트는 정해두었다. 그 전까지의 흐름은 뜻밖에 그 자리에서의 즉흥이었을지도”라고 고백. 세세하게 연기를 굳히는 것이 아니라 요점만 정하고 그 자리에서 생겨나는 감정이나 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며 연기했음을 밝혔다.
또한 실제 더빙에서도 많은 동료 캐스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혼자 마이크 앞에 서서 연설함으로써 프리스텔라 사람들을 짊어지고 말을 전하는 스바루와 겹쳐지는 듯한 감각이 있었다고 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왠지 상황이 비슷하다고 느껴져 자세가 바로잡혔다”라며 당시를 돌아보는 코바야시에게 타카하시도 “이쪽도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연설 장면에서 흐르는 에밀리아의 캐릭터 송 『I Trust You』 화제에서는 코바야시가 “이 대사를 들으면서 노래해 준 거지?”라고 묻자 타카하시는 “맞아”라고 답변. 스바루의 어떤 대사에 어떤 가사가 겹쳐지는지를 의식하며 노래했음을 밝히며,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가사가 있어서. 당신(스바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역시 이 곡은 녹음하고 싶다고 나도 생각했으니까, 정말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진 훌륭한 장면이었어요!”라고 회상했다.
완성된 장면을 보며 두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으며, 타카하시는 “연설은 스바루가 했지만, 그것을 받쳐준 것은 『I Trust You』라는 노래였던 게 아닐까”라며 절실히 느꼈다. 코바야시도 “이것이 3rd season의 1위로 뽑힌 것이 정말 기쁘다.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었구나 하는 확신도 생겼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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